오늘 흐린 하늘빛에 혹시 더위를 식혀 줄 비가 오려나, 생각한 분들 계실 텐데요.
일부 내륙에 소나기 소식이 있긴 하지만, 오늘도 비 대신 무더위가 이어집니다.
현재 서울은 28도를 넘어서며 벌써 후텁지근한데요, 한낮에는 32도까지 오르며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더위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됐습니다.
조금 전 오전 11시부터 전주와 완주,익산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고요.
폭염주의보도 춘천 등 영서 일부와 경남 김해·창녕, 제주도 서부와 북부에 추가 발령됐습니다.
여기에 수도권에는 사흘째, 그 밖의 중북부와 호남, 강원도 원주에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이 지역을 중심으로는 오늘도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소나기는 오후 한때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강원 영서와 전북내륙으로만 예상됩니다.
더위를 식혀줄 장맛비는 내일 밤 경기 북부부터 시작됩니다.
장마전선이 주로 북한에 머물면서 일요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만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요즘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에 버금가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고 있습니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의 위험이 더 커지니까요.
한낮 외출은 자제하시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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